사례로 보는 글로벌 금융사 본인인증 트렌드! 98%로 자동 승인까지 이끌어낸 비결은?
사례로 본 글로벌 금융사 본인인증 트렌드!
글로벌 금융 산업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월드뱅크 등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을 시작으로 모바일 금융앱의 다운로드가 1년 사이에 41%가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고객은 이제 지점 방문 대신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하는 것이죠!
이 변화 속에서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는 단순히 규제 준수를 위한 절차적 장치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확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에는 AML(자금세탁방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프로세스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의 외국인 고객 수의 급격한 증가는 각국 금융사에 중요한 과제를 던지고 있는데요,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역대 최대 규모인 265 만명 명으로 한국 전체 인구(2024년 말 기준 약 5,122만 명)의 5.17%를 차지합니다. 이에 금융사는 외국인을 위한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인증 시스템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국내 금융권의 신원 확인 체계는 현재 내국인 중심의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어 국내 고객에게는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금융사들이 AI 기반 eKYC, 인증 절차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국내 금융사들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각국 법규, 신분증 종류, 데이터 접근 제한 등으로 인해 글로벌 표준과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글로벌 금융권은 어떻게 eKYC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을까요?
글로벌 금융권 eKYC 도입 사례: 중동, 중남미, 아시아 금융사들의 디지털 전환
1. 중동 – Ahli United Bank (AUB) 사례
바레인에 본사를 둔 Ahli United Bank(AUB)는 쿠웨이트, 이집트, 이라크, 영국 등 8개국에 163개 지점을 운영하는 범지역 이슬람 금융사입니다. 기존에는 신규 고객이 계좌를 개설하려면 지점을 직접 방문해 신분증을 제출해야 했는데, 이 과정은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UB는 AI 기반 Jumio Identity Verification을 도입했습니다. 고객이 신분증 사진과 셀피를 업로드하면, Jumio가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얼굴 인식을 통해 동일인 여부를 즉시 판별했습니다. 현재 AUB는 대부분의 계좌 개설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100% 디지털 온보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중남미 – Citibanamex 사례
멕시코 2위 금융기업인 Citibanamex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디지털 온보딩과 사기 방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존 지점 중심 인증 절차는 비용이 높고 고객 편의성이 낮아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Citibanamex는 Incode Omni 플랫폼을 도입해 원격 인증 방식을 구현했습니다. 고객은 얼굴 인식과 AI 기반 생체 인증을 통해 지점 방문 없이 본인 인증을 마칠 수 있습니다. Citibanamex는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아시아 – DBS Bank 사례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 다수 시장에서 활동하는 DBS Bank는 디지털 뱅킹의 선두주자입니다. 모바일 앱 기반 Card+ 서비스를 통해 빠른 디지털 온보딩을 약속했지만, 기존 글로벌 벤더의 문서 검증 서비스는 정확도가 낮아 정상 고객이 잘못 거절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고객 경험 저하와 미래 수익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DBS는 Entrust와 협력해 ▲정부 발급 ID와 셀피 영상 기반 인증 ▲촬영 가이드, 세로 인식 등 UX 최적화 ▲신원 확인 단계에서 실시간 승인·심사 분류와 같은 온보딩 프로세스를 재설계했습니다. DBS는 Entrust와의 협업으로 온보딩 전환율과 규제 대응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사의 공통점! 기술 기반의 eKYC 도입
글로벌 금융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중동의 AUB, 중남미의 Citibanamex, 아시아의 DBS는 각기 다른 지역, 다른 문화, 다른 규제를 가진 금융사들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가 지점 중심의 전통적인 절차에서 출발했지만, 고객은 더 이상 긴 대기 시간과 복잡한 서류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즉시, 어디서든 안전하게”라는 기술 기반의 eKYC를 도입하며 새로운 금융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AUB는 Jumio를 통해 지점 방문 없이도 신속하게 고객을 맞이하는 디지털 금융사로 변모했습니다. Citibanamex는 Incode Omni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글로벌 고객을 아우르는 범용 인증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DBS는 Entrust와 함께 자동 승인율 98%라는 성과를 내며, 사기 방지와 고객 경험의 균형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사의 인증 방식
글로벌 금융사의 인증 체계는 크게 두 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Third Party Verification : 고객이 제출한 정보(ID, 여권, 운전면허 등)를 해당 문서를 발급한 공식 기관(정부, 행정망, 발급기관 등)과 직접 대조하여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제출한 여권 정보를 실제 정부 데이터베이스와 매칭하거나, 운전면허 정보를 교통 당국 시스템과 확인하는 절차가 이에 해당합니다. 발급기관과 직접 연결되므로 신뢰도가 높지만, 국가별로 행정망 연계 수준이 다르고, 국경 간 서비스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움. 또한 API 연결 및 규제 승인 절차가 복잡할 수 있습니다.
기술 인증 : AI·OCR·생체인식 등을 활용하여 문서의 위·변조 여부와 사용자의 동일성을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업로드한 신분증 이미지를 OCR로 읽어내고, 딥러닝 기반의 문서 진위 판별 알고리즘으로 위조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동시에 얼굴 인식 + Liveness Detection을 통해 신분증 사진 속 인물과 실시간 셀피 영상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합니다. 국가·기관 연계에 구애받지 않고 글로벌 확장 가능하며, 보안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첫 번째 인증 방식이 부재하더라도, 기술 인증만으로 충분히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규제 대응 뿐 아니라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식이 현재 글로벌 금융사의 흐름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고객에게는 더 빠르고 편리한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고, 금융사에는 사기 방지와 규제 대응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 인증을 기반으로 하면서, 가능한 경우 Third Party Verification을 결합해 신뢰성을 점차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즉, 기술 인증을 중심으로 서드파티 인증이 보완적으로 더해져 금융사와 고객 모두에게 더욱 견고한 신뢰를 제공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ARGOS가 제공하는 기술 인증은 무엇일까?
ARGOS는 이러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KYC 통합 인증 엔진을 제공합니다.
Recognition Engine
OCR 인식 및 문서 분류(Document Classification)
셀피와 신분증 사진 비교(Face Matching)
셀피 Liveness 평가(실시간 본인 여부 검증)
Evaluation Engine
Recognition Score: OCR 결과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모델
ARGOS Score: eKYC 전체 프로세스의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모델
Proxy & VPN 탐지: IP 기반 리스크 평가 모델을 통한 접속 환경 검증
Operating Engine
중복 사용자 탐지(Duplicate User Detection)
지역별 사전 심사(Preliminary Screening by Region)
얼굴 기반 연령 검증(Face-based Age Verification)
필요 시 24시간 전문 인력의 수동 심사 지원
ARGOS의 엔진은 규제 대응을 넘어선 신뢰성 확보, 외국인 고객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성, 사기 방지 강화,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곧, 국내 금융사들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오늘은 함께 글로벌 금융사들의 eKYC 도입과 기술 인증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AUB, Citibanamex, DBS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 세계 주요 금융사들은 모두 기술 기반 인증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디지털 온보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 금융기관도 단순히 규제를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외국인 고객을 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을 갖추어야 합니다. 인증 절차가 간단하고 직관적일수록 외국인 고객의 온보딩 시간이 단축되는데요. 불필요한 이탈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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