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eKYC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면? 전금업자가 다시 비교해야 할 6가지 지표
이미 eKYC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면? 전금업자가 다시 비교해야 할 6가지 지표
전자금융업자를 위한 eKYC 실무 가이드,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앞선 시리즈에서는 전자금융업자가 KYC 환경을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신분증 검증과 명의도용 방지, 외국인 eKYC까지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eKYC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전자금융업자는 어떨까요?
한 번 eKYC를 도입했다고 해서 계속 같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최선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서비스 규모가 커지거나 외국인 고객이 늘어날 수 있고, 새로운 형태의 부정 인증이 발생하거나 인증 과정에서의 이탈과 수동 검수가 운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 솔루션을 도입했을 때와 지금의 서비스 환경이 달라졌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eKYC가 지금의 요구사항에도 적합한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자금융업자가 기존 eKYC 솔루션을 다시 점검할 때는 무엇을 비교해야 할까요?
eKYC 솔루션, 기능이 많으면 좋은 솔루션일까?
eKYC 솔루션을 비교할 때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기능입니다.
신분증 OCR을 지원하는지, 신분증 검증이 가능한지, Face Match와 Liveness가 있는지, 해외 신분증을 지원하는지 등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하면 ‘기능이 있는가’와 ‘그 기능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가’는 다른 문제가 됩니다.
신분증 OCR 기능이 있어도 정상적인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촬영해야 한다면 인증 경험이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위·변조 탐지 기능이 있어도 실제 비정상적인 인증 시도를 충분히 구분하지 못한다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검증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정상적인 사용자까지 반복적으로 실패한다면 인증 완료율과 고객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eKYC를 평가할 때는 단순한 기능표보다 실제 인증 결과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정상 사용자가 인증을 끝까지 완료하고 있는가?
가장 먼저 살펴볼 지표는 인증 완료율입니다.
전자금융 서비스에서 KYC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사용자가 계속 재촬영을 요구받거나 인증에 실패한다면 KYC 자체가 서비스 진입의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인증 요청 건수와 성공 건수만 보는 것보다 사용자가 어느 단계에서 인증을 중단하거나 실패하는지까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신분증 촬영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하고 있지는 않은가?
특정 신분증에서 재촬영이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가?
Face Match나 Liveness 단계에서 이탈이 집중되고 있지는 않은가?
외국인 사용자와 국내 사용자의 인증 완료율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은가?
정상적인 사용자가 인증을 완료하기까지 지나치게 많은 재시도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좋은 eKYC는 위험한 사용자를 구분하는 것뿐 아니라 정상적인 사용자가 불필요한 마찰 없이 인증을 완료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분증을 ‘인식’하는 것에서 끝나고 있지는 않은가?
두 번째는 신분증 처리 수준입니다.
많은 eKYC 환경에서 신분증 OCR은 기본적인 기능으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앞선 콘텐츠에서도 살펴봤듯이 신분증 정보를 읽는 것과 해당 신분증을 신뢰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솔루션이 이름, 생년월일, 신분증 번호 등의 정보를 추출하는 데 그치고 있는지, 제출된 문서의 진위와 위·변조 가능성까지 함께 검증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항목을 구분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증 정보 추출
→ 신분증 진위 확인
→ 위·변조 탐지
신분증 OCR 성능만 비교하기보다 제출된 문서 자체를 어느 수준까지 검증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실제 위·변조 및 비정상적인 인증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가?
eKYC를 사용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비대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 인증 위험을 줄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 번째로 살펴봐야 할 것은 위·변조 및 비정상적인 인증 시도에 대한 탐지 성능입니다.
단순히 제품 소개서에 ‘위·변조 탐지 지원’이라고 적혀 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어떤 유형의 위험을 탐지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분증의 사진이나 정보가 변경된 경우, 원본과 다른 형태로 조작된 이미지가 제출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상 사용자의 인증까지 과도하게 차단하지 않으면서 실제 검토가 필요한 인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가입니다.
따라서 위·변조 탐지는 기능의 유무뿐 아니라 실제 탐지 결과와 오탐으로 인한 운영 부담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 서비스의 사용자 범위를 충분히 커버하고 있는가?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국내 사용자 중심이었더라도 사업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고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선불 서비스, 해외송금, 환전, 글로벌 결제처럼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면 현재 eKYC의 글로벌 신분증 커버리지가 중요한 비교 기준이 됩니다.
이때 단순히 ‘여권을 지원한다’는 것만 확인해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고객 국가의 신분증을 지원하는가?
여권 외에 국가별 ID와 운전면허증 등을 처리할 수 있는가?
국가별로 다른 신분증 형식과 언어를 인식할 수 있는가?
해외 신분증도 위·변조 검증이 가능한가?
특정 국가나 신분증에서 인증 실패가 반복되고 있지는 않은가?
서비스 대상 국가는 계속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고객뿐 아니라 향후 사업 확장에도 대응할 수 있는지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동 검수는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가?
eKYC를 도입했는데도 운영팀이 상당수의 인증 건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면 자동화 효과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 인증에서 판단하지 못한 건이 반복적으로 수동 검수로 넘어가거나, 인증 실패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운영팀과 CS팀이 개입해야 한다면 솔루션의 건당 가격 외에 추가적인 운영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지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전체 인증 중 수동 검수로 넘어가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어떤 사유로 수동 검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가?
특정 국가나 신분증에 검수가 집중되고 있지는 않은가?
인증 실패 문의로 CS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가?
담당자가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인증 결과를 확인하고 있지는 않은가?
KYC 자동화의 효과를 평가하려면 API 호출 건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증 한 건을 처리하기 위해 실제 내부에서 얼마나 많은 업무가 발생하는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KYC 운영비용은 얼마인가?
마지막은 비용입니다.
eKYC 솔루션의 비용을 비교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보통 건당 인증 가격입니다.
하지만 실제 KYC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솔루션 이용료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인증 실패로 인한 재시도, 수동 검수 인력, 고객 문의 대응, 별도 솔루션 운영, 개발 및 유지보수 등 다양한 비용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솔루션 A의 건당 가격이 더 저렴하더라도 수동 검수가 많이 발생하거나 여러 솔루션을 함께 운영해야 한다면 전체 비용은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eKYC를 비교할 때는 솔루션 이용료 + 수동 검수 + CS + 개발·유지보수 + 추가 솔루션 + 인증 실패로 인한 운영 부담까지 포함해 실제 비용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한 건의 인증 가격이 얼마인가’가 아니라 ‘한 명의 사용자를 정상적으로 인증하기 위해 실제 얼마의 비용이 발생하는가’입니다.
기존 eKYC, 꼭 교체해야 할까?
현재 eKYC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해서 반드시 전체 솔루션을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환경과 문제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방향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기존 솔루션 유지
현재 인증 완료율과 운영 효율이 충분하고 서비스 확장에도 문제가 없다면 기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존 솔루션 + 필요한 기능 보완
기본적인 신분증 인증은 잘 작동하지만 외국인 신분증이나 위·변조 탐지 등 특정 영역이 부족하다면 필요한 부분만 추가하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eKYC 솔루션 교체
인증 실패와 수동 검수가 반복되거나 서비스 대상 국가 확대, 부정 인증 대응 등 현재 솔루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지속된다면 새로운 솔루션과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현재 KYC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정의하는 것입니다.
우리 eKYC, 6가지 질문으로 다시 점검해보세요
현재 사용 중인 eKYC 솔루션을 평가한다면 다음 여섯 가지 질문부터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01. 인증 완료율
정상 사용자가 불필요한 재시도 없이 인증을 완료하고 있는가?
02. 신분증 검증
OCR을 넘어 신분증의 진위와 위·변조 가능성까지 확인하고 있는가?
03. 위험 탐지
실제 위·변조 및 비정상적인 인증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가?
04. 글로벌 커버리지
현재와 향후 서비스 대상 국가의 신분증을 충분히 지원하는가?
05. 운영 효율
수동 검수와 CS 업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가?
06. 전체 비용
솔루션 이용료뿐 아니라 검수·CS·개발·유지보수까지 포함한 실제 KYC 비용은 적절한가?
이 중 하나라도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 eKYC 솔루션 자체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KYC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해볼 시점일 수 있습니다.
기존 eKYC와 ARGOS, 무엇을 비교해봐야 할까?
ARGOS ID Check는 신분증 OCR부터 신분증 검증 및 위·변조 탐지까지 하나의 인증 흐름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국가의 신분증을 지원하는 글로벌 eKYC 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존 eKYC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단순히 기능표와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현재 인증 완료율, 지원 가능한 신분증, 수동 검수 발생량, 운영 과정에서의 추가 업무까지 함께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존 환경 전체를 한 번에 교체하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현재 KYC 프로세스에서 부족한 영역이 무엇인지에 따라 기존 솔루션과 비교하거나, 필요한 영역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환경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eKYC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점검하고 있다면 ARGOS와 비교해보세요.
eKYC 솔루션의 건당 가격이 저렴하면 실제 KYC 비용도 낮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솔루션 이용료뿐 아니라 인증 실패와 재시도, 수동 검수, CS, 개발 및 유지보수 등 전자금융업자가 놓치기 쉬운 KYC의 숨은 운영비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