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대, 결제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KYC·AML
금융과 핀테크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존 가상자산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았다면,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등의 가치에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만큼 결제, 송금, 정산과 같은 실제 금융 서비스와의 접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디지털 자산 관련 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향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제 기술만이 아닙니다.
돈이 움직이는 새로운 인프라가 만들어진다면 그 앞에는 항상 같은 질문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이 거래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KYC(Know Your Customer)와 AML(Anti-Money Laundering)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왜 KYC·AML과 함께 이야기될까?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새로운 결제수단으로만 본다면 기술적인 연결이 가장 중요한 문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의 관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서비스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하거나 송금하고, 다른 사용자에게 이전하거나 결제에 활용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거래 자체뿐 아니라 그 거래를 수행하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위험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비스 구조와 적용되는 규제에 따라 구체적인 의무는 달라질 수 있지만, 운영 관점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발생합니다.
실제 사용자의 신원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해외 사용자의 여권과 신분증은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도용되거나 위변조된 신분증은 어떻게 탐지할 것인가?
제재 대상이나 고위험 고객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계정 생성 이후 다른 사람이 계정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탐지할 것인가?
위험도가 높은 사용자를 어떤 기준으로 추가 검토할 것인가?
결국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금융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거래 인프라뿐 아니라 사용자를 확인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인프라 역시 중요해집니다.
글로벌 서비스라면 신원확인은 더 복잡해집니다
스테이블코인의 특징 중 하나는 국경을 넘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것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인 동시에 KYC 운영의 난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만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면 국내 신분증과 본인확인 수단을 중심으로 인증 프로세스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국가의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별 신분증 등 사용자가 제출하는 신분증 종류가 다양해지고, 신분증의 언어와 형식, 보안 요소 역시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고려한다면 단순히 신분증 이미지를 받는 것을 넘어,
신분증 인식 → 문서 진위 및 위변조 확인 → 얼굴 비교 → Liveness → 위험 확인
등의 인증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KYC를 통과했다고 모든 위험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가입 시점의 KYC와 서비스 이용 과정의 신원확인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가입 당시 정상적으로 KYC를 완료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후 계정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거나 탈취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최초 가입자의 신원이 정상적이었다는 사실만으로 현재 거래를 시도하는 사람까지 동일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자산 이동이나 출금처럼 위험도가 높은 행동이 발생하는 서비스라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본인 확인 절차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입 단계에서는 ID Verification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고위험 거래나 계정 변경 시점에는 Face Authentication을 통해 현재 사용자가 최초 인증 사용자와 동일한지 다시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즉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신원확인은 한 번의 KYC가 아니라 서비스 이용 과정 전체에서 필요한 순간에 사용자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KYC 다음에는 AML 운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했다면 다음 질문은 “이 사용자의 위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입니다.
신원이 확인됐다는 것과 금융 범죄 위험이 낮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의 성격과 규제 적용 범위에 따라 기업은 제재 대상, PEP(Politically Exposed Person), 기타 위험정보 등을 확인하고 고객의 위험 수준을 판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와 고객이 글로벌하게 확장될수록 검토해야 하는 국가와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운영팀의 업무도 함께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각각의 기능을 따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KYC → AML Screening → Risk Check → 추가 인증 또는 검토 → 기록
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컴플라이언스 프로세스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운영’이 중요해지는 이유
초기에는 하루 수십 건의 인증을 사람이 직접 검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수천 명, 수만 명으로 늘어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신분증 검토, 얼굴 확인, AML Screening 결과 확인, 실패 건 재검토, 고위험 고객 분류와 같은 업무가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국가별 신분증과 다양한 예외 케이스까지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KYC를 할 수 있는가보다 KYC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결제 인프라와 함께 다음과 같은 운영 구조를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흐름이 자동화되고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될수록 사용자가 증가해도 운영 인력을 동일한 속도로 늘리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대, 결제 인프라만 준비해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서비스가 돈을 이동시키는 방식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이동하는 방식이 달라져도 금융 서비스가 해결해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누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자를 구분하며, 필요한 순간 다시 본인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를 준비한다면 결제와 블록체인 인프라뿐 아니라 KYC·AML과 이를 실제 서비스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구조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ARGOS Identity는 글로벌 신분증 기반의 eKYC부터 Liveness, Face Authentication, AML Screening까지 기업이 사용자 신원확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합니다.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KYC·AML 프로세스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ARGOS와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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